5월18일 토요일
친구와 함께 황학동 벼룩시장과 종묘를 찾았다. 어쩌면 20년 후인 70대에 자주 찾을 곳이라 생각되지만 시간이 허락될 때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벼룩시장은 물론 동대문 전체가 붐볐다. 한참 구경하고 있는데 친구가 배가 고프다하여 당초 일정이었던 낙산공원에 들르는 걸 포기하고 종로3가 찬양집 칼국수집에가 칼국수와 김치만두를 먹었다. 그런데 가격이 모두 20,000원??? 칼국수가 6,500원에 김치만두가 7,000원이라니....올라도 너무 올랐다. 한때 단골이었는데 가성비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칼국수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칼국수를 먹고 이번에는 드라마 촬영지였던 카페에서 친구와 수다의 시간을 가졌다. 종묘공원 담벼락 근처의 카페라 운치가 아주 좋다. 서울에는 이런 곳이 유닌히 많아 좋다. 불현듯 성균관대 한양도성 근처 아름다웠던 카페가 생각났다. 거기도 위치도 좋고 운치가 빼어난 곳이었는데....
친구랑 모처럼 나들이를 하느라 정신이 없던 터라 이곳 저곳 내내 다니는 동안에 주변 사진을 찍을 생각도 동영상을 촬영할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 가끔 생각날 때 한컷정도 찍는 수준일 뿐..... 그럼 어떠한가. 이런 시간을 갖는 것만 해도 즐거운데....인생 뭐 있나 이렇게 사는거지. 오늘의 하루 일과도 미래의 소중한 추억이 될거라 믿는다. 똥팔아 아니 장환아 오늘 즐거웠다. 짜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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